북한산 자락에서 함께 나고 자란 세 동문이, 각자의 길에서 예술적 여정을 이어온 끝에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
회화를 전공하며 색과 형태의 깊이를 탐구해온 김소정, 환경미술과 벽화를 통해 삶의 공간에 예술적 가치를 더 해온 윤석선, 철학을 공부하고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다가 수묵화로 새로운 지평을 연 김현정. 세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으나, 공통의 뿌리와 예술에 대한 열정 속에서 이번 전시 '3인 3색' 으로 다시 만났습니다. 이번 전시는 세 작가의 개성과 작업 세계가 교차하며 다양한 시선과 표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입니다.
동문으로서의 인연을 넘어, 예술로 이어진 이 만남이 관람객 여러분께도 깊은 울림과 사유의 시간을 선사하기를 바랍니다.
